서해 수호의 날 추모사
"그대들의 흘린 피가 있어
대한민국과 국민의 생명이 있나니"
양국용
전주 문학인
위헌정당국민해산운동본부 전북 본부장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전북도지회 부회장
어리석은 사람들은 잊는다.
잊어야 산다고. 다 기억하면 어떻게 사냐고?
내려놓자고, 용서하자고,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잊으면 안 됩니다.
사람이 사람인 것은 짐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짐승들은 배고프면 잊습니다.
짐승들은 배부르면 잊습니다.
돋 받으면 잊고 나만 잘 살면 잊는 겁니까?
잊어야 할 것은 잊어야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잊으면 안 되는 겁니다.
그래야 사람다운 사람인 것입니다.
사람이면 다 사람입니까?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지 않는 것이 사람다운 사람입니다.
그런데 아아, 어찌하여 우리는 잊었는가?
천안함과 연평해전을!
차가운 바다에 수장된 그 주검을 잊었는가.
그 원통한 넋을 잊었는가.
왜 외면하는가, 밝히려 하지 않는가?
천안함을 잊으면 나라가 망합니다. 연평해전을 잊으면 나라가 망합니다.
나라 위해 죽었는데, 나라 위해 목숨 바쳤는데
그 목숨을 잊으면, 그 고귀한 피를 잊으면
나라가 망합니다.
나라 위해 죽었는데, 국민들이 잊으면
그 누가 나라 위해 죽으려 하겠습니까?
누가 군대에 가려고 하며,
누가 목숨 걸고 전선을 지키려 하겠습니까?
첨단 무기만 있으면, 나라가 지켜집니까?
군인의 명예가 사라지고 군대의 군기가 무너지고
군인의 사기 떨어지면 첨단 무기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첨단 무기가 나라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천안함을 잊지 않는 것이, 연평해전을 잊지 않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것입니다.
전쟁을 잊으면 나라가 망합니다.
그런데 6·25가 잊혀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남침이 잊혀지고 있습니다.
70년 세월 그 까짓게 문제냐?
5000년을 함께 살았는데 그 까짓게 문제냐?
다 잊어버리자? 다 용서하자?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양 방문 연설을 할 때 했다는 말입니다.
그냥 용서합니까?
죄를 빌고 회개를 해야 용서를 하지. 어떻게 그냥 용서합니까?
사람 죽여 놓았는데 사람 죽여 놓았는데
그 까짓게 문제냐? 그 까짓게 문제냐?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용서를 합니까? 어떻게 용서를 합니까?
어떻게 잊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잊어야 합니까?
6·25를 일으킨 자가 누구데 그 원수가 누군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6·25를 잊을 수 있습니까?
김일성 원수 빨갱이를 잊을 수 있습니까?
지금의 대한민국은 잘 사는 나라입니다. 참 잘 사는 나라입니다.
“나라가 망한다. 나라가 망한다” 말 하니
“저런 미친 놈들이 있나.”
“이렇게 잘 사는데 왜 나라가 망해.
저런 미친놈들.”하는 시민들 많죠.
예, 미친놈들 많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는 미친 놈들이 참으로 많아요.
미친 놈요? 어떤 놈이 미친 놈일까요?
미치지 말아야 할 곳에 간 놈이 미친 놈이죠.
과거를 잊고, 역사를 잊은 놈이 미친 놈이요
6·25를 잊고, 천안함을 잊은 놈이 미친 놈이요
연평해전을 잊고 북한핵을 잊은 놈이 미친 놈이죠.
혹시 ‘헬 조선’이라는 말 기억하나요? 잊었나요?
‘헬 조선’이라는 말을 잊은 놈은 미친 놈이에요.
왜냐하면 잊어서는 안 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잘 사는 대한민국이 헬 조선입네까?
그리고 지금 시대가 조선시대입네까?
그러고 보니께, 헬 조선이라는 말은, 조선 놈이 만들었나 봐요.
“남조선 인민들이여,
우리 북조선 사람들은 남조선을 헬 조선이라고 합네다.
남조선 인민들이여, 어서어서 도망 가시라요.
남조선은 헬조선이라, 사람 살 곳이 못 됩네다.
어서어서 탈출하시라요.
전주 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조선이라는 나라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헬 조선이 아닙니다.
헬 조선이라는 말은 대한민국을 저주하는 말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을 귀태라고 말하는
저 종북의 무리들, 주사파 무리들,
빨갱이 무리들이 대한민국을 저주하던 말이었습니다.
인터넷, 여론 도배를 했었죠. 헬 조선
특히 얼빠진 젊은 놈들 대가리 속을 지배했죠. 헬 조선
대깨문,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대깨문들의 대가리 속을 지배했었죠.
헬 조선, 헬 조선, 헬 조선.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참으로 신기해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어요.
지금 인터넷 찾아봐요. 헬 조선이라는 말이 뜨고 있나.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시절,
인터넷을 도배하던 헬 조선이라는 말이 지금은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문재인이 당선되자,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자
헬 조선이라는 말이 사라졌어요. 참 신기하죠.
박근혜 대통령 때는 헬 조선이었고, 지금은 헬 조선 아닌가요?
헬 조선이라는 말은
저 종북의 무리들, 주사파 무리들,
빨갱이 무리들이 대한민국을 저주하던 말이었습니다.
잊으면 망합니다. 미치면 망합니다.
잊지 않아야 할 것을 잊으면 망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상태에 이르렀다는 말이 미쳤다는 말입니다.
정치가와 국민이 배은망덕하면 나라는 쇠망의 길을 가게 됩니다.
잘 살게 해 준 선조가 누군지를 잊고 과거를 잊고
역사를 왜곡하고 현실을 외면하고 헛된 이념에 눈이 멀면
그 나라는 반드시 망합니다.
6·25를 잊고, 연평해전을 잊고, 천안함을 잊고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충혼의 넋을 잊으면 나라가 망합니다.
자유와 평화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자유의 나라요, 평화의 나라입니다.
자유는 피를 먹고 자라며,
평화는 전쟁을 대비한 피땀의 결과입니다.
신생 대한민국은 6·25라는 참혹한 전쟁을 이겨내고 살아남았습니다.
아아, 그런데 우리는 어찌하여 잊었습니까?
6·25의 비극을, 그 피를, 그 통곡을 , 그 폐허를…….
다시는 일어나서 안 될 참혹한 전쟁을 우리는 어찌하여 잊었습니까?
아아, 어찌 우리 잊었는가?
아아, 어찌 우리잊었는가?
자유와 평화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인류 역사가 이를 증명합니다.
자유를 외치면 자유가 주어지고, 평화를 외치면 평화가 옵니까?
어리석은 국민들이여! 어리석은 정치인들이여!
70년 세월, 평화 시절이라 전쟁을 잊었습니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영원히 전쟁 없는 하늘나라 천국인 줄 아십니까?
북조선 공산인민공화국이 천사의 나라인 줄 아십니까?
그저 원하기만 하면,
전쟁 없이 영원히 잘 먹고 잘 살 줄 아셨습니까?
자유와 평화에는 군대와 군인이 있나니,
그들의 피가 있나니,
그들의 피의 대가로 자유와 평화가 우리에게 주어짐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군대와 군인은 목숨을, 생명을 바쳐
자유를 지키고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우리는 그분들의 명예를 소중히 여기고,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예우를 다 해야 합니다.
군대 없는 평화가 어찌 있으며,
평화 없는 자유가 어찌 있겠습니까?
그런데 어찌하여 우리는 잊었습니까? 연평해전과 천안함을.
어찌하여 우리는 모른 척 하려 합니까? 연평해전과 천안함을.
왜 그러는 겁니까?
그 누가 시켰습니까?
내 배 불러 잊었습니까?
그 충혼의 넋은 말이 없어 못 듣는다 하지만
그 유족들의 한 맺힌 피울음 소리를 듣지를 못합니까?
왜 듣지를 못합니까?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유족의 슬픈 마음을 어루만지고
애국충혼의 명예를 드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군대와 군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군기를 세워 국가의 기강을 튼튼히 해야 합니다.
군기 없는 군대는 오합지졸입니다.
첨단 무기가 아무리 많아도 쓸모가 없습니다.
버리고 도망가면 오히려 적을 이롭게 합니다.
입으로만 평화를 외치지 말고
국민들은 상무정신으로 무장하고
부국강병의 이치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가 삽니다. 그래야 나라가 삽니다.
그런데 지금의 정치인과 공직자는 대체 무얼 하고 있습니까?
호국이 무엇이고 보훈이 무엇인가를 아는 겁니까? 모르는 겁니까?
어찌하여 연평해전 유족이 그 홀대를 서러워하며,
부끄러운 나라에서 살기 싫다 이민을 가고,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한 장교가 승진을 못하고
불명예 퇴역을 하며,
천안함의 소행이 누군지 밝혀달라는
유족의 애절한 소망이 외면되는 겁니까?
도대체 이 나라는 어찌 하여 그러는 것입니까?
이것이 과연 나라다운 나라입니까?
자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 국민들이여! 애국 시민들이여!
어찌 우리가 잊을 수 있겠습니까?
서해 용사의 충혼을.
차가운 바다에 수장된 한 서린 넋을.
그리고 그 유족의 슬픔을.
우리는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합니다.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며 결코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해체하려고 광분하고 있는 저 종북의 무리들을 무찌르고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해야 합니다.
연평해전 용사들이여! 천안함 용사들이여!
그대들의 흘린 피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있고,
그 대한민국이 있기에 국민의 생명이 있나니,
그대들의 충혼의 넋은 길이길이 살아서
조국 대한민국 산하에 꽃으로 피어나고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부디 편히 잠드소서.
부디 편히 잠드소서.
2025년 3월 28일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에 부쳐
전주 문학인 양국용

전북사대 졸업후 전라고, 이리여고 등 재직
제59회 [문예연구] 신인상으로 등단
자유주의전북포럼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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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전북도지회 부회장
자유대한애국수호단 단장